이 선박은 길이 199m, 폭 32.26m 규모로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와 STX다롄 생산기지에서 10척씩 건조돼 2014년까지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펄프운반선은 STX가 처음 수주한 선박으로, 기존 벌크선과 달리 박스 형태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화물창과 완전 개폐가 가능한 갑판이 장착돼 같은 크기의 벌크선보다 20∼30% 비싸다.
STX조선해양 측은 “이번 수주는 지난해 초대형 철광석운반선 계약에 이어 그룹 선사인 STX팬오션과의 시너지가 다시 한 번 발휘된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