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나이롱환자' 줄었다

교통사고 '나이롱환자' 줄었다

기사승인 2010-12-22 15:59:01
[쿠키 경제] 경미한 교통사고를 악용해 장기간 입원하는, 이른바 ‘나이롱 환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월4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전국 794개 병원을 대상으로 ‘의료기관의 교통사고 입원환자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외출·외박 중인 교통사고환자 비율(부재율)이 3.5%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 상반기(13.7%)보다 10.2%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의 교통사고 입원환자 1인당 입원기간은 평균 5.0일로 전달(7.7일)보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관 합동 점검이 사전에 홍보됐고, 과태료 부과 권한을 보유한 지자체가 참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외출이나 외박 기록대장을 부실하게 관리해 온 244개(30.7%) 의료기관이 현장에서 계도 조치됐다.

국토부와 금융감독원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민관 합동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입원환자의 기록관리 의무사항 위반이 확인된 의료기관에 대해 지자체로 하여금 과태료 200만원이 부과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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