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협동회 채권단, 쌍용차 변경 회생계획안 동의키로

쌍용차 협동회 채권단, 쌍용차 변경 회생계획안 동의키로

기사승인 2011-01-11 18:04:01
쌍용자동차 협동회 채권단(이하 채권단)은 11일 경기도 안성시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총회를 열어 쌍용차 변경 회생계획안에 대해 동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달 28일 관계인집회에서 변경 회생계획안 동의 의견을 법원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이날 협력업체의 권익 보호와 손실 최소화를 위해서는 인수합병(M&A)에 따른 변경 회생계획안 인가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측은 “쌍용차가 성공적인 M&A를 통해 신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는 판단했다”며 “쌍용차가 내부 경영체질 개선 등을 통해 지난해 총 8만1000여대를 판매, 연간 회생 목표치(6만8562대)를 19% 초과 달성한 것도 동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 오유인 대표는 “다른 이해당사자들도 쌍용차가 회생해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 협력업체도 공급 및 품질경쟁력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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