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이날 협력업체의 권익 보호와 손실 최소화를 위해서는 인수합병(M&A)에 따른 변경 회생계획안 인가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측은 “쌍용차가 성공적인 M&A를 통해 신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는 판단했다”며 “쌍용차가 내부 경영체질 개선 등을 통해 지난해 총 8만1000여대를 판매, 연간 회생 목표치(6만8562대)를 19% 초과 달성한 것도 동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 오유인 대표는 “다른 이해당사자들도 쌍용차가 회생해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 협력업체도 공급 및 품질경쟁력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