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남성 그룹 빅뱅의 탑이 연습생 시절 막내 승리와 장현승이 주먹다짐을 한 일화를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탑은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장현승과 승리가 고기 때문에 다툼이 벌어졌던 과거담을 꺼냈다.

탑은 “당시 빅뱅의 멤버는 장현승까지 6명이었다. 연습생 멤버였던 장현승을 비롯해 모두 한 숙소에서 생활했다. 연습이 끝나면 자주 삽겹살을 먹으러 갔는데 대성과 현승이가 고기를 뒤집는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를 풀었다.

이어 “어느날 대성과 현승이 ‘왜 항상 우리 둘만 고기를 굽고 막내 승리는 먹기만 하냐’ 의문을 가졌다고 하더라. 두 사람은 승리에게 따지기로 작정하고 다가갔는데 승리가 ‘전 원래 고기를 못 굽는데요’ 말을 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날 저녁 승리와 현승이 나가서 들어오더니 승리가 손을 한쪽 볼에 갖다대고 “그렇게 많이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지드래곤과 탑은 두 사람을 불러 혼을 냈다고 한다. 빅뱅 연습생 출신인 장현승은 현재 인기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멤버가 됐다.

이외에도 탑은 “승리가 팀의 막내답지 않다. 나를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숨겨뒀던 이야기를 폭로하며 재치 입담을 과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