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PO는 르노와 닛산이 공동출자한 조직으로 르노삼성차 등 르노-닛산 전 차종에 장착되는 부품 구매와 품질관리 등을 총괄하고 있다. 구매 금액만 2009년 기준으로 95조원에 달한다. 이들은 약 1주일간 르노삼성차의 분야별 우수 부품 협력업체들을 직접 방문, 생산현장 및 품질관리 실태 등을 면밀하게 둘러볼 계획이다. 르노삼성 측은 “최근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산 부품구매 확대 움직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RNPO를 통해 르노-닛산에 수출하는 르노삼성차 부품 협력업체는 28개사(32개 품목 120억원)에서 지난해 82개사(377개 품목 690억원)로 증가했다. 르노삼성차 구매본부장 김형남 전무는 “르노삼성차의 뛰어난 품질로 인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 한국산 부품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진출 기회를 맞게 될 협력업체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