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기아자동차 중형 세단 K5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회장 예진수)의 ‘2011 한국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일 서울 반포동 한강시민공원 내 선상클럽 마리나제페에서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갖고 기아자동차 측에 트로피를 전달했다. 또 부문별로 퍼포먼스상은 포르쉐 911, 디자인상은 K5, 그린카상은 도요타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에 돌아갔다(사진).

K5는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 사이 국내에 출시된 국산차와 수입차 50개 차종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의 차로 뽑혔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K5의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지금까지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면서 “성능 및 연비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위원회는 또 포르쉐 911에 대해 “최고 모델인 신형 911터보의 경우 500마력의 파워를 내는 등 성능이 향상됐음에도 차체 무게를 25kg이나 줄이고 연료소모량을 16%나 감소시켰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도요타 프리우스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며 세계 하이브리드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올랐고, 도요타를 하이브리드 분야의 선두 주자로 만들어 준 결정적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에는 국내 종합일간지, 경제지, 통신 및 전문지 등 협회 소속 30개사 자동차 담당기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승한 차를 대상으로 가격대비 가치, 성능, 편의성 및 편의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성, 연료효율성 등 6가지 항목을 집중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