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독립준비위원회 벤야민 머리얼은 NYT와 인터뷰에서 “위원회에서 새 국가 이름 후보 수십개를 놓고 토론을 벌였으나 친숙하고 부르기 쉽다는 점에서 ‘남수단’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새 국가 이름은 아직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다.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2월 14일쯤 정식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머리얼은 “남한과 북한이 있고, 남베트남과 북베트남도 있었지 않느냐. 남수단, 북수단도 가능하다”면서 “그동안 국·내외 여러 기관이 우리를 남수단으로 불러와 앞으로 정부 개혁 과정에서도 이 이름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집계된 국민투표 개표 결과에서는 유권자 99%가 독립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