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사단법인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이 걸 그룹 카라 사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문산연’은 카라와 소속사 DSP미디어 간에 발생한 분쟁에 대해 “지금까지 밝혀진 진실과 증거를 토대로 분쟁을 야기시킨 배후 인물에게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저해 행위의 책임자에게는 본 산업에서 영원히 격리시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문산연’은 카라 사태에 적극 개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국내 대중문화산업은 불법 복제 및 불법 다운로드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일구어 낸 카라의 국내·외 인지도 상승은 대중문화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에너지원이다. 이는 대중문화산업뿐만 아니라 전체에도 좋은 영향을 줘 국가 브랜드를 상승시키는 원천”이라며 “좋은 결과가 일부 몰상식한 이들의 욕심으로 인해 망가진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다. 해외에서 일고 있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산업의 신뢰 하락은 당면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산연’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서 진행 중인 중재 및 조정이 좋은 결과로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동참할 것”이라며 “이번 분쟁의 파장을 반드시 이겨내 동남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대한민국 대중문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필사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카라 3인 니콜, 강지영, 한승연은 소속사의 부당한 처우에 반기를 들며 대항하고 있다. 현재 카라 사태는 ‘배후세력’에 초점이 모아지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소속사 DSP미디어는 카라 3인이 소속사를 나와 전속계약해지 요청을 하게 된 게 배후세력에 의한 행동으로 추측하고, 이들을 응징할 만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