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수목드라마 ‘싸인’의 배우 박신양과 전광렬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지난 9부에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장면은 박신양과 전광렬의 이념대립이다. ‘권력의 힘’을 증명하려는 ‘이명한’ 역의 전광렬과 ‘진실 앞에 모두는 평등’이라는 가치관을 이야기한 ‘윤지훈’ 박신양의 연기 대결 장면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시청자는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박신양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냉철함으로 응대하는 전광렬의 눈빛도 매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법적 절차 없이 시체를 해부하다가 결국 법의학 신분증을 반납한 ‘고다경’ 역의 김아중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싸인’은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아닌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의사인 법의학자의 진실과 사건에 대해 다룬 드라마다. 지난 2일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16%(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를 기록, 경쟁드라마인 MBC ‘마이 프린세스’를 3.9%포인트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