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전재희(한나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홍진표 국가인권위원을 선출하고 본회의에 계류 중인 38개 민생 법안을 처리한다.
국회는 또 여야 합의에 따라 민생대책특위, 남북관계발전특위, 정치개혁특위, 연금제도개선특위, 공항.발전소.액화천연가스 주변 대책특위 등 5개 특위 구성안도 의결한다.
다음달 12일까지 가동되는 임시국회에선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정치, 경제 등 주요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이 이어진다.
구제역, 전세난, 고물가, 일자리 등 4대 민생현안에 대한 점검 및 대책을 모색하고, 각종 민생법안에 대한 심의가 있을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집회·시위법과 미디어렙 관련법 등 74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상임위를 중심으로 그동안 밀려있던 법안 처리와 구제역 파동, 전월세 대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북한인권법, 농협법, 집회·시위법, 이슬람채권법, 미디어렙 관련법 등 쟁점 법안과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 간 대치도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한나라당의 직권상정으로 처리된 4대강 관련 친수구역활용특별법과 서울대 법인화법 등 6개 법에 대한 수정·폐지 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회의장 직권상정 권한 제한 및 국회 폭력방지 대책 등 국회 제도개선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이어 21, 2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4일부터 3월2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나흘간 대정부 질문, 23일 이상훈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