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은 지난 27일 오전 10시쯤 여자친구의 집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타살의 흔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자살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고인의 한 측근은 28일 오후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3년 전 현직에서 은퇴를 했다. 이후 생활고에 시달렸으며, 사업까지 실패해 힘들어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고인은 인기가수 세븐, 장나라, 김종국 등의 안무가로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약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DND라는 댄스그룹에 소속돼 가수로 활동했다. 생전 친분을 나눴던 가수 세븐, 송백경, 원투의 손호범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삼성동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