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지난 11일 일본에 발생한 대지진 참사에 스타들 역시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자신의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며 심심한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가수 세븐은 지진 발생 당일 트위터를 통해 “일본에 계신 분들 걱정입니다. 많은 피해가 없길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당시 일본에 있었던 투애니원에게는 “투애니원 괜찮니? 무사해? 조심해”라는 글을 전해 후배 가수를 가장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부활’과 ‘쾌걸춘향’ 등의 작품으로 한류스타 대열에 낀 엄태웅 역시 일본 팬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그는 “어떤 말이 어떤 응원이 여러분의 아픈 맘에 위로가 될수있을까요? 그저 늘 저를 사랑으로 응원해주시던 여러분의 얼굴 그미소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겨내세요.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MBC 오상진 아나운서는 트위터를 통해 지진피해 관련 소식을 전하며 “일본에 진도 8.9(공식발표 9.0)의 엄청난 지진이 일어났군요. 화면을 보니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아요. 부디 희생자가 많지 않길”이란 글로 놀란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놀랍도록 차분함을 유지하는 일본. 뭐가 특별히 잘나서 저런 건 아닐거다. 연공서열 기반의 평생직장이 많은 사회, 그들은 줄서 있으면 언젠가 차례가 옴을 안다. 학창시절부터 일터에까지 남의 걸 뺏고 이기는 경쟁을 강조하는 우리. 그곳에 우리가 살았다면?”이란 뼈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심은진은 “이번 피해로 목숨을 잃으신 많은 분들께 애도를 표하며 동시에 무사하신 분들의 안녕을 기도합니다. 내일 아침에 눈뜨면 더 이상의 위험요소들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싶네요. 모두들 힘내세요!”라며 갑작스런 자연재해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 외에도 일본 열도를 걸그룹 열풍에 몰아넣은 소녀시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동북부 지진 피해를 입은 분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소녀시대는 글에서 “이번 지진에 대한 뉴스를 공연 차 태국에 와서 듣고 정말 놀랐다.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는 이번 일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멤버 모두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여진, 쓰나미 등 계속해서 재해가 발생하고 큰 피해가 나오는 이 상황에 정말 마음이 아프다. 한분이라도 더 무사히 지금의 역경을 이겨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배우 이병헌은 ‘아름다운 날들’, ‘올인’ 등의 작품으로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대표적인 한류 스타로 발돋움 했다. 그 역시 일본 대 지진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이병헌은 “먼저 무슨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닥친 엄청난 자연 재해 앞에 나 또한 인간의 무기력함을 느낀다”며 “천재이변의 불행은 항상 인간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찾아오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것은 우리의 힘과 의지에 달려있다. 더 이상의 불행이 없기를 기도한다”는 글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게재했다.
애도의 글 뿐 아니라 배용준, 이병헌, 류시원 등 한류 스타들과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인 JYP, SM 등은 거액의 기부금을 통해 일본 돕기에 나서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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