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부진에 빠져있던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가 배우 주상욱의 열연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8회에서 ‘이영조’(주상욱)는 자신을 떠난 연인 ‘한유경’(김민정)에게 “잊기 위해 떠났지만 잊지 못해 돌아왔다”며 “내가 뭘 하든 오직 이유는 한유경”이라며 주상욱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눈빛으로 여심을 녹였다.
주상욱의 열연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2%(AGB닐슨 기준)를 기록, 부진을 털고 두 자리 수 시청률에 진입했다.
시청자들은 주상욱의 폭풍 고백에 감동했다는 평가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늘 주상욱씨 정말 멋있었다. 자신을 밀쳐내는 여자를 잊으려고 노력했지만 떠나지 못하는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주상욱의 애잔한 눈빛에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며 호평 일색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정은’(한혜진)은 친구 ‘유경’에게 “내가 다 가질게, 너 대신…”이라며 그의 아이와 엄마 ‘이애린’을 가슴으로 품었다.
배우 주상욱, 김민정, 한혜진, 서도영이 출연 중인 ‘가시나무새’는 지성과 염정아가 합작한 MBC ‘로열패밀리’(14.9%)와 남규리와 이요원을 내세운 SBS ‘49일’(10.3%)과 경쟁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