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연예계 재치만점 스타들이 트위터를 통해 깜짝 거짓말을 했다. 누리꾼들은 이들의 발언을 장난스럽게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스타들보다 더 기발한 아이디어로 응수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MBC 오상진 아나운서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MBC.. 저 프리선언 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곧 “알자지라 스포츠 뉴스 앵커 제안이 들어와서요.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라며 장난임을 이실직고 했다. 이어 “지금 인터넷으로 터번 고르고 있습니다. 방산 시장 가서 공동구매 하려구요”라고 덧붙여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겸 배우 알렉스는 “잘 녹음하던 앨범이 엎어졌습니다. 내년쯤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몇 월 며칠이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사네”라며 만우절을 겨냥한 장난이었음을 고백했다.
가수 윤종신은 “저 사실.. 정우성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팬들로부터 장난어린 비난을 받았다. 이 글에 누리꾼들은 “언제부터 정우성 키가 160cm였나?”, “만우절이라도 용서 못한다”, “전 정우성 여자친구 이지아입니다”, “사실 제가 윤종신입니다” 등의 댓글을 남겨 재치를 발휘했다.
여자 스타의 경우는 결혼과 남자친구에 대한 장난이 많았다.
가수 윤하는 한 팬이 트위터에 “방금 소식 들었어요. 결혼 축하드려요”라고 남기자 “쉿 기자님들이 알면 안되니까”라며 맞받아치는 센스를 발휘했다.
안선영은 “저 애인 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팬들은 “만우절을 겨냥한 거짓말일까”, “만우절을 기회삼아 솔직하게 고백한 것 아닌가”, “사실 남자친구가 접니다” 등 재미있는 반응을 나타냈다.
2AM 진운은 “아 무슨 거짓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네요. 한명쯤은 재미있게 속여보고 싶네”라는 고민 아닌 고민을 털어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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