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KBS의 공영성 강화를 위해서는 1000원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공영성과 중립성, 경영개선을 위한 KBS의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난색을 보였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KBS가 상업 광고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공영방송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30년간 동결돼온 수신료의 인상이 필요하다”며 “1000원 인상도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수신료 인상 폭 1000원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제시돼야 한다”며 “KBS가 사장 선임부터 공정성 논란을 일으켜 온 만큼 공정보도 비전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문방위는 이날 KBS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데 이어 오는 18일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공청회를 갖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