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아역배우 서신애(13)가 뮤지컬 ‘알라딘’에 함께 출연하는 김동준에 대한 섭섭한 심정을 털어놨다.
서신애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연지동 대호빌딩에서 열린 뮤지컬 ‘알라딘’ 기자간담회에서 “나이는 어리지만 김동준 보다 연기 선배인데 많은 조언을 해 주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서신애는 “동준 오빠는 내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지만 난 가르쳐 준 적이 없고, 사실 동준 오빠가 내게 연기에 대해 물어본 적도 없다”면서 “동준 오빠는 다른 사람에게는 늘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내게는 늘 무뚝뚝하다”고 아이다운 천진난만함으로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동준은 “직접 가르쳐 주는 것만이 배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무뚝뚝하게 대한 것은 신애가 나를 좋아하지만 어려워하는 것 같았고, 나도 동생이 없다 보니 (어떻게 대할지 몰라) 본의 아니게 그렇게 느낀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알라딘’은 세종문화회관과 MBC가 선보이는 가족 뮤지컬이다. 서신애는 알라딘의 여동생 라나 역을 맡았고, 김동준은 램프의 주인 알라딘 역을 연기한다. 28일부터 5월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막을 올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