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이지아와의 55억대 이혼소송 사실이 알려진 뒤 달랑 이메일 한 장을 남겼던 서태지(본명 정현철·39)의 소재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서태지는 23일 현재까지 배우 이지아(33)와의 결혼과 이혼, 법정 다툼에 대해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 21일 밤 자신을 걱정하는 지인에게 "잘 있으니 걱정말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존재'를 확인했을 뿐이다.
인터넷에는 "미국 산타모니카 인근에 머물고 있다" "미국에서 다른 나라로 이동했다" "사실은 한국에 있다" 등 여러 말이 떠돌고 있다.
그의 측근들에 따르면 서태지는 미국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가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서태지는 지난 9일 절친한 김종서씨의 부친상에 조화만 보냈는데 당시 가족과 미국 여행을 떠났다고 들었다"며 "그때 이후 미국에 체류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지난 2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서태지닷컴에 남긴 글에서 "나 요즘 들어 부쩍 세계 곳곳에 출몰하는 거 알지"라는 글을 남겨 다른 나라로 여행하는 중일 가능성도 있다.
그의 팬들은 서태지닷컴에 "여론이 너무 대장(서태지)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건 이지아씨 말에만 귀기울이기 때문"이라며 "대처는 해야할 듯하다"는 글을 올렸다.
인터넷에서는 "서태지씨가 지금껏 인터뷰에서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얘기한 만큼 이번 사안에 대해선 아무 사생활일지라도 입장을 전해야 한다"며 "이지아씨만 나서는 건 비겁하다"는 견해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태지의 한 지인은 "본인은 한국에서 사회적인 이슈가 될 정도로 큰 사안인지 인식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며 "8집 활동을 마친 2009년 몽골로 여행을 떠나 9집 작업을 한다고 밝혔듯이 음악 활동을 전개 중이었고 내년 20주년을 맞아 프로젝트도 기획했던 걸로 알기에 뭔가 팬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