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BS와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SBS는 이날 오전 6시부터 KT스카이라이프에 HD 신호를 공급하지 않고 있다. SBS는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재송신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스카이라이프는 SBS의 송출 중단으로 피해를 보게 된 시청자가 46만 가구(OTS 가입자 제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를 통한 SBS의 HD 방송은 중단됐지만 SD(표준화질) 방송은 전파를 타고 있다. SBS의 HD 방송은 스카이라이프의 내 6번 채널에서 방송됐으나 현재 이 채널에는 검은 배경에 자막으로 방송 중단 고지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SBS의 SD 방송은 205번에서 방송 중이다.
양측은 지난 2008년 4월 1년간 유효한 HD채널 재송신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나 2009년 4월 이후의 방송분에 대해서는 계약이 성사되지 못한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