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방송인 홍록기가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홍록기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대치동 디아망 컨벤션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동안미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첫 드라마 출연인데 대본이 정말 재밌고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시청자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개인적인 한을 풀고 있다”며 “그동안 못 입었던 옷들을 (드라마에서) 다 입고 나오고, 나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의상이 화려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촬영장에 가면 패션쇼를 연상케 할 만큼 다들 멋지게 입고 등장한다”며 “아마 여자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의상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록기는 “보통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다면 드라마 속 나는 붉은 정장에 남색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는 튀는 스타일”이라고 말하면서 드라마 속 캐릭터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홍록기는 ‘동안미녀’에서 패션회사 ‘더 스타일’의 대리 ‘장기홍’ 역을 맡았다. 그는 뭐든 호언장담 하고는 오리발을 내미는 책임감 없는 직장인이다. 파티에서 만난 ‘소진’(오연서)을 보고 첫 눈에 반한다.
‘동안미녀’는 34세 노처녀가 동안외모를 무기로 고졸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뤄가는 로맨틱코미디다. 장나라, 최다니엘, 류진, 김민서, 현영, 홍록기 등이 출연한다. 5월 2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