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수 현대위아 사장은 2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개최한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HIMEX 2011)에서 “올해 공작기계 분야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톱 10에 오르고, 2015년엔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해 1조5000억원의 매출로 톱 5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산업기계 등을 포함한 전체 매출 목표는 6조원으로 정했다.
특히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분야에서 로봇 등 공장자동화 사업 부문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자동차 생산라인 진출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 법인 및 사무소, 대리점 확대도 추진한다. 또한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제너럴모터스(GM), 르노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의 요청에 따라 동유럽지역에 생산기지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임 사장은 “애플 아이폰4 케이스 등 IT 부품 제작에 쓰이는 초고속정밀가공기 판매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환경친화적 디자인을 채택한 공작기계 신제품 40여종을 대거 선보였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