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인사이드’ 백지연 “전류 같은 말 한마디 찾는 것이 목적”

‘피플인사이드’ 백지연 “전류 같은 말 한마디 찾는 것이 목적”

기사승인 2011-05-04 19:07:00

[쿠키 연예] tvN 인터뷰 프로그램 ‘피플인사이드’를 진행하는 방송인 백지연이 자신이 인터뷰하는 목적을 강하고 분명하게 밝혔다.

백지연은 4일 서울 창천동 연세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백지연 피플인사이드 100회 특집 청춘콘서트’ 개최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제가 인터뷰하는 목적은 그 소우주와 동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 마음에 전류처럼 흘러들어갈 한 마디를 찾는 것”이라며 “그 한 줄로 시청자들의 인생을 일으켜 드리거나 반환점이 되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고, 100회 동안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지난 2009년 5월 첫 방송을 시작, 2년 동안 사회 각 분야의 국내외 명사 100여명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또 “콘서트 리허설에서 100회를 모은 정리 화면을 보던 중 잠깐 눈물이 나왔다. 이 시대에 멘토가 될 수 있는 분들을 100분을 모시고 진행했다는 것이 감동”이라며 “방송의 꽃은 인터뷰라고 생각한다. 인터뷰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그 사람 한명 한명은 모두 소우주라고 생각한다. 모두 소설 같고 영화 같다고 본다”고 밝혔다.

백지연은 프로그램 100회를 기념하기 위해 ‘크리티컬 매스’(Critical Mass)를 펴내기도 했다. 그는 “기록하지 않으면 모든 게 날아가기 때문에 100회를 앞두고 두세달 전에 tvN에 책을 내야 된다고 강조했다”며 책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성공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고, 성공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데도 이 사회에서 성공이란 단어를 사람들에게 잘못 주입해서 모두를 피곤하게 만들었다”며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100명의 이야기를 모아서 횡으로, 종으로 나눠보니 인생의 키워드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백지연은 1000회를 맞는 2016년까지 인터뷰어의 자리에 앉아있겠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는 인순이, 이승환, 장혁, 안철수, 박웅현 등이 출연해 청춘과 꿈에 대해 3시간여 동안 이야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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