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첫 코미디영화 ‘풍산개’ 6월말 개봉

김기덕 감독의 첫 코미디영화 ‘풍산개’ 6월말 개봉

기사승인 2011-05-12 12:41:00

[쿠키 영화] 김기덕 감독이 최초로 시도한 코미디 영화 ‘풍산개’(감독 전재홍/제작 김기덕 필름)가 오는 6월말 개봉한다.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고, 전재홍 감독이 연출한 ‘풍산개’는 윤계상, 김규리를 주연으로 내세웠다.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그린다는 것 외에는 어떠한 정보도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켜 온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전 감독은 진지한 인물들과 심각한 상황이 주는 독특한 웃음 코드를 액션, 멜로 등 다양한 장르와 버무려 표현했다.

주연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 온 윤계상은 비무장지대를 드나드는 미스터리한 남자 ‘풍산’을 맡아 거친 모습을 연기했다. 한마디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 감정을 전하며 열연했다.

김규리는 푼수 같은 북한 간부(김종수)의 평양 애인 ‘인옥’을 맡아 북한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다. 스릴러 ‘가면’, 멜로 ‘미인도’, 코미디 ‘사랑이 무서워’ 등에서의 다채로운 연기에 또 하나의 색을 덧입혔다. 윤계상과 김규리는 북한 간부와 함께 삼각관계를 형성, 코믹 로맨스를 펼친다.

영화 ‘풍산개’는 풍산개라 불리는 의문의 사나이 ‘풍산’이 평양 여자 ‘인옥’을 서울로 빼내 온 후, 남북한 요원들의 작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