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영화 ‘풍산개’가 나를 일으켰다”…6월23일 개봉 확정

김기덕 “영화 ‘풍산개’가 나를 일으켰다”…6월23일 개봉 확정

기사승인 2011-05-23 11:35:00

[쿠키 영화] 제6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아리랑’으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은 ‘풍산개’(감독 전재홍, 제작 김기덕 필름)가 다음달 23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풍산개’는 남북 분단 상황에서 벌어지는 가상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것으로 액션과 멜로, 유머까지 더해져 장르를 넘나드는 영화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김기덕 사단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꼽히는 전재홍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나로 등장하는 윤계상, 북한 미녀로 분한 김규리의 파격적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다.

김기덕 감독은 “‘풍산개’는 오랫동안 공을 들인 영화다. 특히 내가 제작하는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인 영화라 관객 분들이 재미있게 봐 주시기를 기대한다. ‘풍산개’는 나를 일으키는 첫 신호탄이 될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또 “노 개런티로 출연한 배우들의 열정과 헌신적 스태프들의 집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반드시 완성해 세상에 내놓고 싶었다”며 각별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풍산개’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주인공(윤계상)이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층 간부의 여자를 배달하라는 미션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분단 드라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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