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지난 3∼4월 초등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교 1학년 181만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습관 전수 조사한 결과, 4.94%인 8만9700여명이 인터넷 과다사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집중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이 2만3085명(1.27%)이나 됐다. 특히 초등4학년의 고위험군이 9004명(1.64%)으로 중학교 1학년 7777명(1.26%), 고교 1학년 6304명(0.97%)보다 높았다. 하지만 잠재위험군을 포함한 중독률은 올해 처음 조사한 고교 1학년생이 5.46%로 중학교 1학년(4.89%), 초등학교 4학년(4.38%)보다 높았다.
여성가족부는 희망하는 청소년에 대해 전국의 166개 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179개 치료협력병원을 통해 상담과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집중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 청소년에 대해선 심리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비를 50만원까지 지원하며 인터넷레스큐스쿨 및 가족숲치유캠프등의 집중치료 캠프도 운영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