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력 발전은 물살이 빠른 곳에 설치한 프로펠러 모양의 수차(水車)를 해수의 흐름으로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청정에너지이면서도 날씨에 관계없이 24시간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울산 본사에서 육상 성능시험을 마쳤고, 이번에 해상 시운전에도 성공해 조류력 발전 상용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며 “한달여간의 시운전을 통해 출력과 효율이 당초 설계목표를 상회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시운전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해 발전설비의 경제성 확보와 대용량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