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들 컴퓨터는 게임용으로…게임은 IT능력에 도움안돼

초등생들 컴퓨터는 게임용으로…게임은 IT능력에 도움안돼

기사승인 2011-06-13 14:36:00
[쿠키 사회] 우리나라 초등학생 절반 이상이 컴퓨터를 게임용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용으로 컴퓨터를 쓰는 학생들은 학습이나 채팅용으로 사용하는 학생보다 IT 능력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13일 초등학교 4학년~6학년 1만2149명을 대상으로 ICT 리터러시(정보통신기술 능력)을 측정한 결과 초등생의 56.9%가 컴퓨터를 게임용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학습용 25.7%, 채팅 및 미니홈피 관리용 17.4%로 나타났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74.9%가 컴퓨터를 게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사용 용도에 따른 ICT 리터러시 평균점수를 보면 컴퓨터를 채팅·미니홈피 관리 목적으로 쓰는 학생들이 61.5점(100점 만점), 학습용으로 쓰는 학생은 60.5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게임 때문에 컴퓨터를 쓴다는 학생의 점수는 54.8점에 그쳤다. ICT 리터러시는 컴퓨터 등 IT 기기를 활용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으로 객관식 시험으로 측정한다.

KRIS는 “컴퓨터를 게임 용도보다 소통(채팅)이나 표현 도구, 학습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ICT 리터러시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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