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김범수가 16일 정규 7집 ‘솔리스타’(SOLISTA)의 파트2인 ‘끝사랑’을 발표하면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출연한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지난해 7월 7집 앨범의 파트1을 발표했던 김범수는 9개월 만에 내놓은 파트2 앨범에 자신이 경험했던 사랑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고, 이는 자연스레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이어졌다.
과거 ‘얼굴 없는 가수’로 불리며 노래로만 승부를 봤던 김범수가 데뷔 13년 만에 최초로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도 이채로운데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는 한 남자의 애절한 모습을 직접 연기한 것은 더욱 놀랍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의상을 선보이며 ‘비주얼 담당’으로 활약하면서 생겨난 ‘용기’의 결과로 해석된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김범수는 이번 앨범에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각 곡마다 그 분위기에 맞게 불렀다. ‘나는 가수다’에서 매번 다른 스타일의 노래를 선보이는 듯 다양한 해석으로 소화해 마치 곡마다 다른 가수가 부른 것처럼 새로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편곡에 있어 악기의 구성은 드럼, 베이스, 기타, 피아노로만 했다. 기본을 넘어서는 웅장한 스트링과 브라스 연주 같은 다채로운 편곡을 시도하지 않았다. 현악기 구성도 4중주로 담아냈다. 주로 피아노와 기타 솔로 연주에 보컬을 접목하는 담백한 음악적 표현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끝사랑’은 김범수 최대의 히트곡 ‘보고 싶다’의 명콤비 작곡가 윤일상과 작사가 윤사라가 함께 만든 곡이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사람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으며 화려하지 않되 진실한 감동을 줄 수 있는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이 밖에도 앨범 ‘끝사랑’에는 올해 1월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과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달라’, 휘성과 처음으로 작업한 네오 소울(NEO SOUL) 곡인 ‘My baby’, 박선주가 직접 작곡해 제자인 김범수에게 선물한 ‘기억을 걷다’ 등이 함께 수록돼 풍성함을 더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