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최한영 부회장과 터키 상용차 제조회사 카르산의 잔 나훔 부회장이 유럽 전략형 소형 상용차 현지 조립생산(CKD)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유럽에 인접한 터키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 상용차 주력시장인 유럽에서 판매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966년 설립된 카르산은 2007년부터 현대차 중형트럭 마이티를 현지에서 생산, 판매해왔다.
현대차는 카르산 공장에서 소형 상용차를 조립생산, 2014년부터 유럽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2016년에는 판매량을 2만6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생산 차종은 세미보닛(Semi-Bonnet)타입 승합용 버스, 화물용 밴, 트럭 등 3종으로 이는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 버스(25인승)의 중간 차급에 해당한다. 지난해 세계 세미보닛 소형 상용차시장은 105만대 규모이며, 이중 유럽은 46%(49만대)를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