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23~28일 DSR컴퍼니에 의뢰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미 여름휴가를 다녀왔거나(1.8%), 다녀올 계획(40.1%)이거나 다녀올 가능성이 큰(22.4%) 응답자는 모두 64.3%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의 46.1%보다 17.2%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응답자의 81.5%는 국내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출발 시점은 7월 25~31일(32.6%), 8월 1~7일(22.7%)로 나타나 7월 말에서 8월 초에 휴가여행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행 평균 기간은 3.1일로, 2박3일이 가장 많고(44.1%), 1박2일(25.0%), 3박4일(16.3%)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여행 목적지는 강원도(28.0%), 경남(15.3%), 전남(11.2%), 충남(10.0%), 부산(8.9%) 순이다.
국내 여행 시 1인당 평균 예상 지출 금액은 17만7천원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는 주요 이유는 여가 부족(49.2%), 경제적 여유 부족(26.5%), 건강이 좋지 않아서(20.7%)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부는 이번 조사를 활용해 올해 우리 국민의 여름휴가 여행 총지출액을 추정했을 때 모두 3조6천111억 원의 관광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조1천576억 원, 고용유발효과 4만3천694명 규모로 추정돼 국내 휴가 활성화가 내수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