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7월2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9일간 실시한 여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실적이 총 139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0만4000명)보다 13%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울릉·독도 항로 수송실적은 지난해 8만명에서 10만7000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나 급증한 것이다.
국토부 측은 “이번 특별수송 기간 중에는 집중호우가 잦았고, 특히 휴일 남해와 서해로 북상한 제9호 태풍 ‘무이파’ 영향에 따른 여객선 운항통제 등으로 전반적인 수송실적이 줄었다”면서 “하지만 태풍의 영향이 거의 없었던 울릉·독도 등 일부 항로는 수송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