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드라마 속 커플이 실제 커플이 됐다. SBS 드라마 ‘시티헌터’에 함께 출연하며 호흡을 맞춘 배우 이민호와 박민영이 한 달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음을 인정했다.
박민영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는 23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이 서로 호감을 갖고 있는 단계는 맞다. 7월 말 작품이 끝날 무렵부터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작품 후 인터뷰와 해외화보 촬영 등 바쁜 스케줄로 이민호 씨와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 식사 정도 함께 하는 사이로 두 사람은 정말 시작하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호 소속사 스타우스는 23일 쿠키뉴스에 “두 사람이 호감을 갖고 있는 건 맞다. 그러나 이렇게 열애설이 날 정도는 아니고 열애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민호는 최근 쿠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민영 씨와 알고 지낸 지는 오래됐지만 친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자기 것을 고집하기보다 상대 배우에게 많이 맞춰 주는 배울 점이 많은 배우다. 덕분에 편하고 좋은 호흡으로 함께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적으로 발전하려면 남자든 여자든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3년 동안은 그런 만남이 없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온 힘을 다해 사랑할 것이다. 대신 비밀연애를 할 것이다. 헤어짐을 생각하고 만나지는 않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혹시 헤어지면 서로에게 상처가 될 것이고 그다음 사람에게도 안 좋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민호는 ‘시티헌터’에서 MIT 박사 출신의 청와대 국가지도 통신망 팀 요원 이윤성으로
박민영은 전직 유도선수 출신의 청와대 경호원 금나나로 등장 호흡을 맞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