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이민호와 박민영이 SBS 드라마 ‘시티헌터’에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민호와 박민영은 ‘시티헌터’ 촬영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으나 드라마를 함께하며 급격히 친해졌다. 두 사람은 최근 가진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로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박민영은 이민호에 대해 “연기를 할 때 상대 말을 들어야 내 감정이 나온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호흡을 맞춘 이민호 씨와는 가장 잘 맞았던 것 같다. 천성이 너무 착해서인지 자기 신보다도 리액션 때 더 잘하더라. 감독님이 ‘너 할 때나 잘하라’고 할 정도였다. 연기 스타일도 비슷했다”고 칭찬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많은데 나를 아껴주고 이해해주는 포용력 있는 남자가 최고인 것 같다”며 “마음이 편하고 어리광을 부릴 수 있는, 내가 이끄는 사람 말고 나를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민호 역시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박민영 씨와 알고 지낸 지는 오래됐지만 친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자기 것을 고집하기보다 상대 배우에게 많이 맞춰 주는 배울 점이 많은 배우다. 덕분에 편하고 좋은 호흡으로 함께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적으로 발전하려면 남자든 여자든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3년 동안은 그런 만남이 없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온 힘을 다해 사랑할 것이다. 대신 비밀연애를 할 것이다. 헤어짐을 생각하고 만나지는 않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혹시 헤어지면 서로에게 상처가 될 것이고 그다음 사람에게도 안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박민영 소속사는 23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이 서로 호감을 갖고 있는 단계는 맞다. 7월 말 작품이 끝날 무렵부터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인정했고, 이민호 소속사는 “두 사람이 호감을 갖고 있는 건 맞다. 그러나 이렇게 열애설이 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