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생으로 연명하던 대학, 관리 엄격해진다

외국인 학생으로 연명하던 대학, 관리 엄격해진다

기사승인 2011-08-25 16:23:00
[쿠키 사회]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연명하던 부실 대학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달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 중인 대학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인증제는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 대학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인증을 신청한 대학은 외국인 전임교수 비율, 외국인 유학생수 등을 지표로 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인증을 받는다.

교과부는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 296개 대학 중 대출제한대학, 외국인유학생 중도탈락율 20% 이상인 대학은 유학생 유치·관리 부실대학으로 판단해 인증 신청 자격을 주지 않기로 했다. 반면 인증을 받은 대학은 ‘외국인학부 장학생 지원사업(Global Korea Scholarship)’ 참가자격 부여, 유학박람회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인증을 신청하지 않는 대학도 외국인 교원 등 정량지표를 평가해 하위 15%를 부실 후보군으로 분류한다. 부실 후보군은 인증과는 별도로 실태를 조사해 유학생 비자제한 등을 추진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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