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달부터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 중인 대학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인증제는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 대학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인증을 신청한 대학은 외국인 전임교수 비율, 외국인 유학생수 등을 지표로 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인증을 받는다.
교과부는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 296개 대학 중 대출제한대학, 외국인유학생 중도탈락율 20% 이상인 대학은 유학생 유치·관리 부실대학으로 판단해 인증 신청 자격을 주지 않기로 했다. 반면 인증을 받은 대학은 ‘외국인학부 장학생 지원사업(Global Korea Scholarship)’ 참가자격 부여, 유학박람회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인증을 신청하지 않는 대학도 외국인 교원 등 정량지표를 평가해 하위 15%를 부실 후보군으로 분류한다. 부실 후보군은 인증과는 별도로 실태를 조사해 유학생 비자제한 등을 추진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