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내에서 개최되는 서울 추모의 밤 행사는 총 3부로 기획됐다. 노동자의 어머니로서 고인의 생전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 추모시, 추모의 노래, 전태일 열사의 삶을 형상화한 뮤지컬, 풍등 날리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시인 백무산, 가수 안치환, 국립오페라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추모사, 한진중공업 크레인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의 전화통화도 예정돼있다.
한편 부산 한진중공업 앞 추모의 밤 행사 진행을 위해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을 대표로 한 장례위원회 관계자와 시민들은 이날 오전 11시 ‘어머니의 희망버스’에 올라 부산으로 출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