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송새벽이 소속사와의 분쟁 이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새벽은 16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평범한 날들’(감독 이난․제작 이난필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생에 있어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이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지나고 나면 별것이 아닌 게 돼 버리는 사건이 인생에서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 역시 삶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시에는 힘들어도 지나고 나면 웃을 수 있는 평범한 날들이 우리의 삶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전작 ‘위험한 상견례’ 이후 근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요즘에는 오는 11월에 선보일 공연 ‘해무’ 준비에 한창이다”라고 설명했다.
송새벽은 지난 4월 소속사 JY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었으며 결국 소속사 도움 없이 ‘위험한 상견례’ 무대 인사를 따로 다니는 등 독자적 활동을 했다.
한편 ‘평범한 날들’은 하루하루의 권태와 이별을 견디며 닮은 듯 다르게 살아가는 세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드라마다. 무능한 보험 설계사인 30대 남자 한철(송새벽), 5년간 사귄 연인에게 차인 20대 여자 효리(한예리),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고아가 된 10대 후반의 바리스타 청년 수혁(이주승)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담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