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CJ E&M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CJ E&M 상암동 본사에서 CJ 신입 제작 PD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30명의 신입 PD를 채용키로 했다.
CJ E&M은 14일 “이번 설명회에는 300명이 넘는 PD 지망생들이 참석해 선배 PD들의 현장 경험 이야기뿐만 아니라 CJ PD 육성체계, CJ그룹의 사업군 및 기업문화 소개 시간을 갖고, CJ E&M 투어를 통해 선진화된 제작시설을 직접 확인했다”며 “CJ E&M 신입PD 채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상파 PD 시험처럼 언론고시 전형이 아닌 끼와 열정을 갖춘 PD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는 점. 더욱 폭넓은 지원자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부담 없이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CJ E&M은 지난해 통합 출범 전 온미디어와의 합병 후 이번과 비슷한 규모의 PD를 선발했다. 그러나 이번 신입 PD의 대거 선발이 눈길을 끄는 점은 조선, 중앙, 동아, 매일경제의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CJ E&M도 지상파 PD들을 대거 영입하고는 있지만, 종편 역시 CJ E&M PD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실제로 Mnet의 김형중 PD가 jTBC로 이적했다. 즉 신입 PD들을 대거 뽑는 것은 종편에 따른 기존 PD 이직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CJ E&M 측은 종편과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CJ E&M 관계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뽑았고, 통합 체제로 가면서 18개 채널이 있다보니 제작PD 수요가 급증했다”며 "또 tvN ‘오페라스타’ 등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제작되면서, 신규 PD들의 아이디어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CJ E&M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