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김현중 “SS501 출신 솔로 중 제일 낫다는 소리 듣고 싶다”

[쿠키人터뷰] 김현중 “SS501 출신 솔로 중 제일 낫다는 소리 듣고 싶다”

기사승인 2011-10-13 11:35:01

[쿠키 연예]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두 번째 미니앨범 ‘럭키’(Lucky)를 들고 돌아왔다. 불과 4개월 만이다. 첫 솔로 앨범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6월 발매된 이후 아시아에서 총 13만장을 판매고를 올렸다. 스스로 “22만장이 팔렸으면 좋겠지만, 바람일 뿐이고, 첫 솔로앨범만큼만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김현중은 두 앨범의 차이를 어떻게 설정했을까.

“지난 앨범의 타이틀곡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은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보는 음악’이었죠. 이번 신곡 ‘럭키가이’는 ‘듣는 음악’에 가까워요. 록 사운드가 가미된 곡이죠. 1집은 가수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음악이었죠. SS501 출신으로 혼자서 무대를 채워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일단은 보여주는 음악 이후 듣는 음악으로 가는 것이 시너지가 있다고 생각을 했죠.”

정규앨범이든 미니앨범이든 보통 자신의 첫 앨범에 대해서는 자랑스러우면서도 아쉬워하기 마련이다. 특히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솔로 앨범일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김현중은 반대였다.

“첫 번째 미니앨범에서 제가 보여주려고 했던 것은 다 보여줘서 만족하고 있어요. 퍼포먼스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요. 그렇게 함으로써 팬들에게 평가받고 싶은 것은 솔직히 SS501 나와서 각각 솔로 앨범을 낸 사람들 중에서 제일 낫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고, 전 들었다고 생각해요.”

김현중은 이번 앨범에서 록 사운드를 구사하며 그동안의 모습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김현중은 이미 어릴 적에 스쿨 밴드 생활을 했고, 록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졌다고 말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댄스 가수에서 록 가수로 장르 변환은 ‘적어도’ 가수 생활을 할 동안은 시도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댄스가수의 한계점도 30살로 뒀다.

“제가 40살이 되어서도 춤을 출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뛰어다닐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가장 멋있게 보일 수 있을 때만 댄스를 하고 싶어요. 30살 이후에는 되도록 연기를 하면서 취미로 밴드 음악을 하고 싶어요. 시간에 쫓기지 않게 작업을 하고 싶죠.”

김형중과 SS501에 대한 관계를 떼놓을 수 없는 사이. 이 부분에 대해 김형중의 반응은 의외로 솔직했다. 현재의 각 멤버별 관계를 정확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연락 안하는 친구들은 안하는 편이죠. 언제 모이냐고 질문들을 하시는데, 솔직히 힘든 부분이에요. 4개 회사가 앨범을 제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아마 늙어서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합동 무대는 가능할지 모르죠. 이런 것에 대해 모든 멤버들이 같이 모여서 이야기하지는 않았어요. 회사 입장에서도 굳이 앨범 시장이 안 좋은데, 다시 멤버들이 모여서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11일 앨범을 공개한 김현중은 3주간만 국내활동을 펼친다. 이후 일본 도쿄, 오사카, 훗카이도 등 일본 7개도시 투어를 펼친다. 이후 연말에는 새 싱글을 한 장 더 발표하고, 내년에도 새 미니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내년 6월에는 배우로서 활동을 펼친다. 굉장히 빡빡한 일정이다. 특히 가수로서 이미지를 만들려는 김현중에게 뭔지 모를 조급함이 느껴질 정도다.

“아무래도 군대 문제가 걸리니까요. 그 전에 가수로서 입지를 다지고 싶죠. 2005년에 데뷔해 벌써 6년째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음악은 잊혀 지지만, 드라마는 오래 가잖아요. 그러나 음악적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죠.”

사진=키이스트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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