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FF, 11월 2일 개막…거장 감독들 희귀 단편 ‘눈길’

ASIFF, 11월 2일 개막…거장 감독들 희귀 단편 ‘눈길’

기사승인 2011-10-18 12:34:01

[쿠키 영화]
9회째를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SIFF 2011)가 거장들의 희귀 단편들을 내세우며 오는 11월 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대우 E & C(구, 금호아시아나 1관) 3층 금호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ASIFF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되며, 개막작 2편을 비롯해 국제경쟁부문에 35개국 54편이 선보이는 등 국내경쟁부문 6편, 특별프로그램 5개국 33편 등 총 36개국 영화 95편이 상영된다”고 밝혔다.

2개 작품이 연달아 상영되는 개막작으로는 한국 유대얼 감독의 ‘에튀드, 솔로’와 멕시코 안드레스 크루스, 오스발도 몬타뇨 감독의 ‘마틴’이 선정됐다.


올해 출품공모에는 총 90개국 2173편이 접수돼 역대 최다 출품국가 수를 기록했다. 장르별로는 극영화가 65%, 애니메이션 19%, 다큐멘터리 9%, 실험영화 6%, 기타 1% 등 극영화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애니메이션의 출품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거장들의 옛 단편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감독열전 섹션이 눈의 띄었다. 김기영, 이누도 잇신, 스파이크 존스, 로버트 저메키스 등 거장 감독들의 희귀 단편작품을 선보인다.

또 지난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 참사를 기리기 위한 세계 영화인들의 옴니버스 영화 ‘3.11 센스 오브 홈 필름즈’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봉준호, 지아장커,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가와세 나오미 등 21명의 영화인들이 참여했다.

상영시간별로는 ‘개 같은 남자 친구’(3분35초)부터 ‘인투 포커스’(28분)까지 3~28분의 영화들이 관객과 만난다.

‘단편영화로 숨어있는 한국을 찾는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번에 신설된 국내 부분경쟁프로그램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에는 총 154편이 접수돼 6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ASIFF는 국내 최대 규모 국제단편영화제로 올해에는 총 10개 부문에 걸쳐 상금 4900만원과 부상이 수여되며,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는 강수연 위원장을 비롯해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이누도 잇신 감독이 나서고 배우 공효진이 특별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사진=이주연 프로그래머, 공효진 특별심사위원, 강수연 심사위원장, 손숙 이사장, 안성기 집행위원장 (사진 왼쪽부터)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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