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킥’ 예지원 “태국서 아침 4번씩 먹어, 몸 불었다”

‘더킥’ 예지원 “태국서 아침 4번씩 먹어, 몸 불었다”

기사승인 2011-10-24 16:36:00

[쿠키 영화] 배우 예지원이 영화 ‘더킥’을 태국에서 촬영하며 아침을 네 번씩 먹은 사연을 털어놨다.

예지원은 24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더 킥’(감독 프라챠 핀카엡․제작 더킥 컴퍼니) 언론시사회에서 “오랜만에 태국 분들을 뵈었는데 제게 한 첫 말이 ‘살 정말 많이 빠졌구나’였다”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을 가장 사랑하는 나라가 태국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태국 분들이 한국을 사랑해줬다. 제가 하는 말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주고 신경 써줬다. 덕분에 음식도 정말 잘 먹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조재현은 “예지원 씨가 더워서 그런지 정말 많이 먹었다. 아침을 네 번씩 먹더라. 그 바람에 저도 덩달아 먹어 얼굴이 푸짐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지원은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부상을 매일 달고 살았다. 태국 액션배우들은 액션을 하다 머리에 피가 나도 웃으며 괜찮다고 하더라. 정말 놀랐다. 심지어 코가 부러졌는데도 웃더라. 그 모습에 감동해 울기도 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3일 개봉하는 ‘더킥’은 태국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문사범(조재현)과 그의 가족들이 태국왕조의 전설의 검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과정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예지원은 터프한 엄마 윤으로 분했고 나태주는 댄스고수인 첫째아들 태양, 태미는 하이킥의 고수인 태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마살아츠 영화 ‘옹박’의 프라챠핀카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프랑스, 홍콩, 인도 등 전 세계 36개국에서 선 판매 됐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패션 부문에도 초청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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