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교육감은 3일 오전부터 서울교육청 비서진를 통해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알립니다] 곽노현 교육감님 트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감님께서 옥중에서 트윗 메시지를 전해주시기로 했습니다. 69일 만에 부활한 곽노현 교육감 트윗 메시지! 비서진이 대신 올려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언로가 막힌 곽 교육감이 ‘대필’형식으로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어 곽 교육감은 “[비서대필] 서울교육이 든든한 원군을 얻게 돼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탄생으로 서울시교육청의 공교육 혁신 정책에 탄력과 가속도가 붙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또 “[비서대필] 특히 문예체 교육, 민주시민교육, 진로교육 분야에서 서울시의 전면적 지원과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새 수장을 맞이한 서울시와 환상의 콤비를 이뤄 서울공교육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교육감은 지난 8월 26일 충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충청남도 도청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배롱나무입니다. 색깔이 너무나도 곱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뒤 활동이 없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