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14일 열린 2011년 한국 뮤지컬 대상 시상식에서 남자신인상을 수상했다.
박은태는 2007년 ‘노트르담 드 파리’의 그랭구아르로 처음 이름을 알렸으며,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주목받았다. 이어 ‘피맛골 연가’, 연극 ‘거미 여인의 키스’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그는 ‘지킬앤 하이드’의 김준현, ‘잭더리퍼’의 김성민, ‘모차르트’의 전동석, ‘셜록홈즈’의 조강현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막상 이 자리에 올라오니 정말 떨린다. 이 상을 받았으니 뮤지컬 배우로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님과 떼아뜨로 김지원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부천의 야채가게 셋째 아들이 신인상을 받았다” 며 “어머니, 아버지 사랑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연기와 뮤지컬의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아직도 성악, 연기, 무용레슨들을 놓지 않고 있는 그는 후배들에게도 많은 귀감을 주는 선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연습이 없는 날에도 연습실에 나와 후배들이 놓친 부분들도 챙겨주곤 한다. 시상식 현장에서도 나란히 앉아 다정한 모습을 보인 JYJ의 김준수는 해외, 국내 시상식들에서 수상소감으로 뮤지컬 활동을 하는데 큰 의지와 도움이 된 박은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박은태는 현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햄릿’의 햄릿 역으로 출연해 호평을 받고 있으며, 내년 2월에 초연되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등과 함께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