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김상호 “‘미드’보다 95배 낫다” 자신감

‘텐’ 김상호 “‘미드’보다 95배 낫다” 자신감

기사승인 2011-11-16 16:26:01

[쿠키 연예] OCN 범죄수사 스릴러 ‘특수사건전담반 TEN’(이하 ‘텐’)에서 24년 베테랑 형사 백도식 역을 맡은 배우 김상호가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6일 서울 상암동CGV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상호는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미드’가 뛰어나다고 해서 찾아봤다. 그런 다음에 우리 드라마 ‘텐’을 되돌아 봤는데, 95배쯤 나은 것 같다”며 “우리가 ‘미드’에 빠지는 이유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낯선 감성, 그들만의 이국적인 감성에 빠진 것이 아닌가 싶었다. 우리에게는 ‘수사반장’이라는 세계적인 수사물이 있다. ''텐''은 그런 수사물의 감성을 잇고, 녹아있는 그런 수사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상호는 극중 “하늘 아래 새로운 범죄는 없다”는 생각으로 한번 물은 사건은 끝까지 해결한다 해서 ‘백독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김상호는 ‘텐’에서 18년 만에 첫 TV주연을 맡았다.

이에 대해 김상호는 “시건방진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전 제가 출연하는 모든 작품에서 주연이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한다. 이번에 외형적으로 주연으로 나오니까 책임감 같은 것이 많이 생긴다. 우리 작품이 한번 보고 말 작품이 아니라, 두번, 세번 볼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감독님께 전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과거 자신이 맡았던 경찰 역과 비교해서는 “그때보다는 더 많은 깊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모비딕''때 기자 역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세상을 대하고 있다. 제 잠재의식 속에 각인되어 있는 것들이 (형사 역에) 가장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영 연출은 “밤에 김상호 선배가 전화를 해서, 자신의 캐릭터가 아니라 대본에 나온 다른 캐릭터의 감정이 이해가 안된다고 말한다. 전체적인 작품의 완성도를 염두에 두고 자기 일처럼 임해주시고 있다”며 김상호가 작품에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풀기 어려운 상위 10%의 강력범죄에 맞선 상위 10%의 특급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텐''은 김상호 외에 주상욱, 조안, 최우식 등이 출연하며 오는 18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사진=OCN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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