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9시 뉴스 “풍자개그 인기”…최효종 간접 지지

KBS 9시 뉴스 “풍자개그 인기”…최효종 간접 지지

기사승인 2011-11-19 21:40:01

[쿠키 방송] KBS가 최근 무소속 강용석 국회의원에게 고소를 당한 개그맨 최효종을 간접 지지하는 뉴스 꼭지를 내보내 눈길을 끌었다.

KBS는 19일 9시 뉴스에서 최근 풍자 개그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유행하고 있다며,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인 ‘사마귀 유치원’과 ‘비상대책위원회’의 한 장면을 내보냈다.

특히 ‘사마귀 유치원’에서는 강 의원이 최효종을 고소하면서 거론한 내용 중 일부인 “공약을 얘기할 때는 그 지역에 다리를 놔 준다던가 지하철역을 개통해 준다던가 아~ 현실이 너무 어렵다구요? 괜찮아요. 말로만 하면 되요”라는 멘트를 집어넣었다.

강 의원은 이 내용을 포함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수뇌부와 친해져서 집권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마를 하면 되는데 출마할 때도 공탁금 2억만 들고 선관위로 찾아가면 되요”, “선거 유세 때 평소에 잘 안 가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요.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한번에 먹으면 되요” 등을 거론하며 국회의원을 모욕한 것이며 이는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선배 개그맨 남희석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혹시 내 후배 가운데 개그 때문에 벌금 나오게 된다면 전액 내가 내주마. 맘 놓고 하던 거 해라”며 최효종 응원에 나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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