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최근 미니앨범 ‘브랜드 뉴 일리’(Brand New ELLY)로 돌아온 서인영이 중동 공연에서 무대 의상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서인영은 21일 서울 홍대 앞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동 국가에서 첫 공연한 소감을 밝히며 “한국에서 원래 입던 무대 의상을 입고 올라갔는데, 현지 관계자들이 우려를 표했다”며 “그런데 내 뒤에 올라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무대 의상이 거의 속옷 차림에 가까운 모습이자, 현지 관계자가 ‘무대 의상은 서인영정도만 해라’고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서인영은 같은 소속사 후배 걸 그룹 나인뮤지스와 함께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중동 최대 뮤직 페스티벌 ‘얏살람 2011’에 참여해 총 7곡을 선보였다. 이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최초로 중동 무대에 진출한 것으로 CJ E&M에서 진행하는 글로벌콘서트브랜드 M-Live
CJ E&M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M-Live의 첫 진출지‘얏살람 2011’은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 포물러 원 그랑프리와 함께 다양한 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중동 지역의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행사로 손꼽힌다. 올해는 서인영이 선 무대에는 폴매카트니, 브리트니 스피어스, 팻보이슬림, 푸지스 등 굴지의 아티스트들이 같이 올랐다.
서인영은 “사실 현지에서 케이팝(K-POP)을 잘 모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알고 계셨고, 제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저를 반겨줬다”며 “현지 무대와 팬들을 보면서 마치 신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서인영은 지난 16일 새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오 마이 가쉬’(Oh my gosh)로 지난 주 컴백 무대를 마쳤다. ‘오 마이 가쉬’는 히트곡 제조기 박근태와 유럽 출신 작곡가 임광욱의 합작품으로 빈티지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이다. 특히 겉과 속이 다르게 가벼운 사랑을 추구하는 남자들에 대한 경고를 위트와 풍자를 통해 풀어낸 가사는 가사 양파의 작품이다.
사진=CJ E&M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