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요계에서 홍보용으로 ‘음원 차트 올킬’이라는 말이 나온 지 오래됐다. 이 ‘올킬’의 범주에는 디지털 싱글이든, 미니앨범이든, 정규앨범이든 0시 공개 후 타이틀곡 한 곡 정도가 2~3시간 정도 1위에 머무는 것도 포함됐다. 그런데 정규 2집 ‘라스트 판타지’(Last Fantasy)로 돌아온 아이유가 이 ‘올킬’의 의미를 다시 새겼다.
29일 오전 0시를 기해 공개된 아이유 정규 2집은 공개 직후 1시간 만에 멜론, 벅스, 도시락, 엠넷닷컴, 네이버 뮤직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부터 13위까지 타이틀곡 ‘너랑나’를 비롯해 앨범 전곡의 이름을 올렸다.
9시 현재에도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는 1,2,3위는 물론 20위 권안에 13곡 모두를 랭크시켰다. 엠넷닷컴과 올레뮤직은 여전히 1위부터 13위까지 아이유가 차지했으며, 소리바다는 13위만 원더걸스에게 내줬을 뿐, 14위 내에 모두 아이유의 곡이 올라가 있다.
최근 원더걸스, 울라라세션, 허각, 포맨, 버스커버스커, 티아라, 소녀시대, 김동률로 인해 수 주간 거의 변동이 없던 음악사이트 차트를 한순간에 뒤흔들어버린 것이다.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김광진, 윤상, 정석원, 정재형, 이적, 김형석, 정석원, 김현철, 윤종신, 이민수, 코린 베일리 래, G고릴라, Ra.D 등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과 작곡가들이 모두 참여한 최강의 라인업으로 발매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아이유의 이번 정규 앨범은 세대를 뛰어넘어 고른 사랑을 받으며 이 같은 사상 초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사진=로엔 엔터테인먼트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