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다비치 이해리가 최근 전례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전했다.
이해리는 29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뮤지컬 넘버를 선보였다. 극 중 이해리가 맡은 콘스탄체 베버 역은 모차르트의 첫 사랑인 알로이지아 베버와 자매지간으로 모차르트를 처음 만나 마음을 빼앗겨, 결국 모차르트와의 사랑을 이루게 된다.
제작발표회가 끝나고 만난 이해리는 창작뮤지컬 ‘천국의 눈물’이후 첫 라이선스 공연에 도전하는 소감을 묻자 “창작 뮤지컬과 라이선스 뮤지컬 상관없이 모든 것이 다 어렵다. 특히 요즘 같이 정신없을 때는 내가 이 뮤지컬을 잘해낼 수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어제는 40분밖에 자지 못해, 지금도 비몽사몽이다”며 바쁜 근황을 전했다.
이해리는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2’에 고정 출연하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12월에 있을 다비치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연말을 맞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2월 공연될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까지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이해리는 “방송에서도 다비치 노래 뿐 아니라, 전혀 생소한 노래까지도 불러야 하니까 또다른 준비를 해야한다. 그렇다고 못할 수는 없지 않나”며 “뮤지컬 연습은 아직 정확하게 어떻게 이뤄질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해리가 이렇게 말한 것은 뮤지컬 연습이 서울 뿐 아니라 대구에서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초연을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개최하며, 이를 위해 계명대학교와 협력을 맺고 연습실 공간과 무대 연습 공간을 이미 마련했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2009년 프랑스에서 개막해 그해 110만 관객을 동원했고, 이어 2010년에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 투어를 통해 총 150만 관객의 기록을 세웠다.
국내 라이선스 작품은 내년 2월 14일부터 3월 11일까지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3월 30일부터 4월 29일까지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갖는다. 고유진(플라워), 김호영, 박한근, 김준현, 강태을, 신성우, 이기동, 이해리(다비치), 곽선영, 최유하, 김민주, 홍륜희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