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단아함 유지비법? 세월에 장사 없다”

황수정 “단아함 유지비법? 세월에 장사 없다”

기사승인 2011-11-30 15:44:01

[쿠키 연예]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황수정이 단아한 미모의 유지 비법을 털어놨다.

황수정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4부작 ‘아들을 위하여’(연출 홍석구) 제작보고회에서 “아름답다고 칭찬해주시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스스로 나이 드는 것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세월이 흐르면 주름살도 생기고 피부가 탄력을 잃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모든 것에 감사하고 욕심을 버리는, 편한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의 근황에 대해서는 “지극히 평범하게 지냈다. 간간이 영화도 했는데 독립영화라 개봉을 안 하다 보니 여러분이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알렸다.

이어 “쉬는 동안 평범한 딸로 돌아가 부모님을 돕고 마트 가서 장도 보며 많은 것을 해봤다. 그런데 역시 가장 신나는 것은 연기할 때더라. 촬영장에 갔을 때 느껴지는 긴장감과 활기찬 느낌이 좋다. 역시 연기가 길이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제게 어울리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기존의 이미지가 강했기에 깨야 하는 숙제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평상시에는 밝고 웃음도 많다. 그런데 역할을 하다 보면 그 역의 성격을 닮아가게 된다. 제 안에 차분함이 있긴 하지만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며 유쾌하게 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는 늘 미소만 짓는 이미지로 생각하는 것 같다. 황수정이라는 사람이 가진 밝고 털털한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다. 좋게 말하면 참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른 모습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들을 위하여’는 인질로 수용소에 갇힌 어린 아들 상환(위현태)을 위해 전 남편에게 총을 겨눠야 하는 여성 북한공작원 지숙(황수정)과 아무것도 모른 채 아들과 살아가는 홀아비 형사 성호(최수종)의 만남을 그린다. 이를 통해 체제와 이념을 넘어선 위대한 모성과 인간애를 보여줄 예정. 오는 12월 4일 첫 방송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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