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부인 소헌왕후와 이름 같아” 특별한 인연 전해
[쿠키 연예] SBS 수목드라마‘뿌리깊은 나무’에 출연 중인 배우 심소헌이 “선배 연기자 한석규의 연기력과 따뜻한 성품에 팬이 됐다”고 밝혔다.
극중 궁녀 덕금 역을 맡은 심소헌은 “이번에 한석규 선배님을 뵈면서 연기자로서뿐 아니라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를 접하면서 존경하게 됐다”며 “같이 연기할 때는 감정선의 높낮이도 잘 짚어주시고 평소에는 다른 배우에 대한 마음씀씀이가 감탄할 정도로 남다르시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장태유 감독의 카리스마와 세심한 배려 그리고 박혁권, 조진웅 선배도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고 있다”며 “궁녀로 출연하는 세나, 소율 언니 그리고 세경 씨도 같은 역할인데다 계속 같이 연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며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뿌리깊은 나무’는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상연 작가가 ‘선덕여왕’에 이어 다시 한 번 공동 집필에 나선 작품으로, 한글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그리는 내용이다.
심소헌은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한글에 대한 우수성과 함께 당시 사회현상과 정치이념도 간접적으로 배우고 있어 더욱 뜻깊다”며 “내 이름인 소헌은 세종의 부인인 소헌왕후에서 따왔는데, 이 때문에 처음에는 왕후역을 맡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 덕금 역할만으로도 내겐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모델로 활동에 이어 지난 2008년 Mnet 예능프로그램 ‘아주 수상한 캐스팅’에 출연했던 온 심소헌은 ‘뿌리깊은 나무’가 연기자 데뷔작이다. 지난 3월부터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의 제3대 ''''와이번스 걸''''로 발탁,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뿌리깊은 나무’는 조선의 제4대 임금인 세종의 시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조진웅을 비롯 한석규와 장혁, 신세경 등이 출연한다. 최근 시청률 20%를 넘기며 수목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