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은 KBS와 MBC가 나눠 가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20일 발표한 2011년 지상파 프로그램 결산을 살펴보면, 오락 프로그램 시청률 TOP5위권에는 KBS와 MBC가 양분했다. (전국 3134가구, 분석기간 2011년 1월 1일~12월 18일)

‘1박2일’ ‘남자의 자격’의 코너가 포함된 KBS 2TV ‘해피선데이’가 평균시청률 19.7%로 1위를 차지했다. ‘1박2일’ 주축인 강호동이 불미스러운 일로 사퇴하긴 했지만, 기존 멤버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탄탄한 재미를 선보이고 있다. 2위는 최근 강용석 무소속 의원의 최효종 고소로 대중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진 KBS 2TV ‘개그콘서트’로 18.1%를 기록했다.

3위는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18.0%로 차지했다. ‘개그콘서트’와 근소한 차이지만,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시기를 생각한다면 사실상 비교는 불가능하다.

4위는 MBC ‘무한도전’이 16.7%로, 5위는 MBC ‘세바퀴’가 15.7%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런닝맨’ ‘스타킹’ 등을 방영하는 SBS는 주말 고정 실력자들에게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