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대전’ 걸 그룹 단체 퍼포먼스 ‘눈살’ …“방송무대야? 나이트야?”

SBS ‘가요대전’ 걸 그룹 단체 퍼포먼스 ‘눈살’ …“방송무대야? 나이트야?”

기사승인 2011-12-29 22:36:00
[쿠키 연예] SBS ‘2011 가요대전’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걸 그룹 멤버들의 합동 퍼포먼스 무대가 방송되자마자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29일 오후 8시 50분부터 일산 대화동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SBS ‘2011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에는 올 한해 국내외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케이팝의 주요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이승기, 송지효, 소녀시대 윤아가 진행한 ‘가요대전’은 지상파 3사중 첫 가요 축제라는 점에서 국내외 케이팝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활동하는 만큼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던 ‘가요대전’은 걸 그룹별 일부 멤버들을 포함한 단체 퍼포먼스 순서에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 무대에는 포미닛 현아,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씨스타 효린, 미쓰에이 페이, 티아라 지연, 지나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비욘세의 ‘런 더 월드’(Run the world)에 맞춰 다양한 안무를 선보였다. 그러나 과도한 노출 의상은 물론 무대 위를 기는 등 일부 선정적인 퍼포먼스는 보기 민망하게 만들었고, 걸 그룹들의 개성마저 죽이는 꼴이 됐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트위터에서는 즉각 부정적인 반응들이 올라왔다. “걸 그룹들이 나와서 춤추는데, 나이트클럽의 댄서걸 같다. 의상과 춤 동작이 너무 자극적이다”(@soohw***), “사실 누가 더 잘 흔들고 흐물거리나 대회 같던 아까 걸 그룹 합동 댄스는 온 가족 함께 즐기기에는 좀 민망하긴 했다”(@miss_*****) 등의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 이날 ‘가요대전’에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비스트, 브라운아이드걸스, 티아라, 이승기, 아이유, 인피니티, 달샤벳, 보이프렌드, 에이핑크, 시크릿, 포미닛, 지나, 씨스타, 다비치, 케이월, 틴탑, 유키스 등이 참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